알맞게 로스팅한 밀리타 원두 ; 벨라크레마 라크레마
내 돈 내고 내가 쓰는 제품만을 소개하는 피키대디입니다.
커피 입맛을 바꿨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점점 강하고 쓰고 진한 맛을 찾게 되었는데 우연히 찾은 까페에서 커피 장인 포스의 사장님과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심하게 태운 커피는 몸에 안좋고 커피의 고유한 향과 영양소가 사라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설득을 당했고 입맛을 바꾸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귀가 팔랑팔랑 :)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나니 신선하지 않은 원두에서 나는 시큼한 맛과 갈색으로 로스팅한 원두에서 나는 산미와의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까페 사장님과의 대화와 커피와 건강에 관해 조사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적당히 로스팅한 원두를 찾았습니다.
예전에도 심하게 태운 원두는 싫어했습니다. 완전 탄 원두는 왠지 건강에 좋을리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구매자 평이 좋으면서 진한 갈색의 원두를 찾아 나섰습니다.
가성비 좋은 대용량 커피 원두
커피를 자주 마시다보니 원두 비용을 무시할 수 없네요. 주변에 맛있는 원두를 판매하는 까페들이 있지만 100g에 7~8,000원이어서 부담을 줍니다. 기본으로 먹는 저렴한 원두와 사이사이에 비싼 원두를 끼워넣어 먹으면 재미도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Melitta Coffee BellaCrema LaCrema, Whole Beans"
밀리타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했으니 밀리타에서 판매하는 밀리타 벨라크레마 라크레마 원두를 시도해 봤습니다. ARABICA 100% 랍니다. 아라비카 100%라는 것이 뭐 좋으니까 전면에 적어놨겠죠?? XD
어쨌든 맛은 만족스럽습니다. 대량 생산된 원두가 주변 까페에서 갓 구운, 놀랄 정도로 맛있는 원두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적당히 쓰고 적당한 산미도 갖고 있으며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아주 진한 커피를 원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이 정도면 누구나 무난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뜨아, 아아 모두 잘 어울립니다.
특히 아아를 만들때는 얼음과 물을 미리 준비하고 그 위에 추출된 커피를 부어서 드세요. 에스프레소에 찬물을 붓는 것보다 맛있더군요. 밀리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하면 크레마(거품)가 많이 생깁니다. 웬만한 커피숍 이상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크레마(Crema)란?
크레마는 에스프레소 한 잔 위에 올려지는 풍미있고 향기로운 붉은 갈색 거품입니다. 기포가 미세하게 분쇄된 커피의 수용성 오일과 결합할 때 만들어집니다.
1kg에 1만7천원대 가격
100g에 1,700원 정도입니다. 100g에 2 Shot 6잔 정도 추출할 수 있으니 1잔에 283원, 캡슐 커피보다 서너배 저렴합니다. 기계 값 뽑는 시간이 단축될 것 같습니다. :)
* Stärke 는 독일어로 "강도", "힘"을 의미합니다. 발음은 '쓰떼엑크' :)
심하게 저렴하게 파는 곳은 피하세요
둘러보니 1kg 한 봉에 1만7천원 선인데 이보다 훨씬 싸게 파는 곳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댓글을 확인해보면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파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한 두 번 먹는 것도 아니고 1kg은 2 shot 으로 60잔 이상 추출할 수 있는데 맛없는 60잔을 먹느니 제값 주고 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두 세달전에 구매했고 유통기한 1년 남은 제품을 받았습니다. 보통 1만7천원이면 유통기한에 문제 없는 상품을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 상품 링크도 유통기한이 넉넉하다는 댓글을 확인했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아주 만족하며 먹고 있습니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커피를 좀 더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에 관한 자세한 글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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